후원회원님들에게 보내는 편지


  후원회원님 안녕하십니까?

  아이들의집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의집을 사랑으로 물들게 해주시는 후원자분들의 관심과 배려에 마음 든든함을 느낍니다. 
9월 1일 그동안 아이들의집에서 천진함을 담당하던 김장연 아동이 성프란치스코의 집으로 전원을 갔습니다. 늘 아이들을 떠나보내며 이별의 슬픔을 느끼지만 아동들이 함께 하는 동안 보여주었던 변화와 성장을 기억하며 삶에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됩니다. 
  같은 날 창립 67주년을 간소하게 보냈습니다. 10년 근속 생활재활교사를 위한 시상식과 포상이 있었고 새로 부임한 성마리프란치스카 원장 수녀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9월 16일에는 돌을 맞은 허신화 아동의 돌 축하식이 있었고 신화는 힘이 없어 손에 쥐어 주는 것도 잘 잡지 못하여 모두가 안타까워하는 중에 돌잡이로 돈을 잡아 함께하였던 교사, 직원들이 한참을 웃었습니다.
  김사랑 아동은 중환자실에서 입원실로 옮겨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으며 윤범한 아동이 백혈병 진단을 받아 혈액종양과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동들이 겪는 어려움을 지켜보는 것이 안타깝지만 아동들이 아이들의집에 있기에 가능한 치료이기도 합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 후원회원분들이 겪는 개개인의 어려움이 있으실 텐데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최선을 다하여 아동들을 돌보며 후원회원님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건강 잘 돌보시고 어려움 중에 있는 후원자님들께 기도와 위로로 함께 합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2코린토서 1장2절) 

따뜻한 사랑으로 기쁨을
섬세한 마음으로 건강을
인내의 손길로 재활을

 2021년 10월                  아이들의집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