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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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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들의집 작성일22-02-28 16:27 조회3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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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집 소식지

 

뭔가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봄의 기운을 느끼는 3월입니다. 공기는 아직 찬 기운이 있지만 낮의 햇볕은 포근하고 따뜻하여 사람이 긴장을 늦추고 노곤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낮의 햇볕이 따뜻한 3월이면 한해를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 듭니다. 첫 번째는 1월 1일, 두 번째는 설, 그리고 3월을 맞이하며 세 번째로 2022년을 시작하는 마음입니다. 어려운 이 시기에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새롭게 뭔가를 할 수 있는 힘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2월에는 이*진(2022년생, 남) 아동이 입소를 하였습니다. 잘 적응하여 지낼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입원하였던 장*아 아동은 퇴원하였고 윤*한 아동은 생각보다 치료가 길어져서 2월 25일에 퇴원하였습니다. 아직 항암 치료 기간으로 아동이 마시는 물부터 여러 가지를 섬세하게 살피며 돌보고 있습니다.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서는 것조차 장담할 수 없었던 아동이 어깨에 살짝 손을 대어주면 달팽이보다 더천천히 발걸음을 옮길 때, 말을 할까 싶었던 아동이 힘주어 입술을 움직이며 천천히 발음하는 것을 들을 때, 그늘진 얼굴에 말수가 적었던 아동이 말투에서 활력이 생기고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를 나누고 더 많은 대화를 하고 싶어 할 때, 그들에게 열리는 새로운 세상이 한 해의 봄일 것 같습니다. 어디서 왔는지 모르게 새싹이 움트고 꽃이 피는 것이 저절로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 ‘너와 나’, 서로가 대가를 치룬 것임을 아이들을 통해서 배웁니다. 몸 건강 유의하시고 4월에 소식지로 다시 뵙겠습니다.



와, 봄이 왔다.

모진 겨울을 이기고 올해도 기어이 봄이 왔다.

봄은 우리더러 상처를 이겨 꽃을 피우라 하고

다시 한 번 새롭게 눈을 뜨고 먼 길을 가라고 속삭여 준다.

나태주 ‘봄이다 살아보자’ 중에서

 

 

따뜻한 사랑으로 기쁨을

섬세한 마음으로 건강을

인내의 손길로 재활을 

2022년 3월  아이들의집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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