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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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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들의집 작성일23-09-01 14:53 조회1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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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새벽과 저녁의 선선한 바람, 매미 소리 대신 귀뚜라미 소리가 귓가에 울리며 가을이 다가왔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여름내 하늘을 가득 채웠던 먹구름이 걷히고, 맑고 파랗게 높이 오른 가을 하늘처럼 우리의 삶에 드리운 걱정들도 활짝 걷히길 기원합니다.
 아이들의집은 9월 1일 창립 제69주년을 맞이합니다. 1954년 전쟁 고아들중에서 영유아들을 보살피는 성모보육원으로 시작해서 1988년 시대의 요청에 따라 장애인 영·유아 시설로 변경하여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69년이라는 시간 안에 아이들의집을 머물다간 아이들과 후원자님, 자원봉자사님, 종사자분들의 많은 사연과 만남, 그리고 지향들을 생각하면 경이로움이 밀려옵니다.
  5월 어느날, 아이들의집의 모태인 성모보육원에서 생활하다가 해외로 입양되신 한 분이 방문하셨습니다. 아이들의집을 둘러보시고, 그분이 생활하셨던 1970년대 초의 사진들도 함께 보시며 참 행복해하셨습니다. 그동안의 생활이 녹록치않아 많이 힘들었는데, 그 시절 행복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면서 ‘나도 이렇게 행복하게 살았구나!’하는 것에서 큰 위안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아이들의집에서의 생활이 가장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지향이 이루어지는 듯하여 저희도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여름 휴가를 아이들의집에서 새벽부터 봉사하는 것으로 보내시던 자원봉사자님, 자녀들과 손주들의 삶을 응원하며 그 지향을 담아 후원해주신 후원자님, 아이들을 왕자님! 공주님!이라 부르며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피는 종사자분들의 이야기가 하늘의 수많은 별들처럼 어딘가에 새겨져 아름답게 빛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여름은 역시 물놀이! 마리아동은 코로나 일상적 관리 체계에 따라 가장 취약한 아이들이 위험 부담을 겪어내야 하는 현실을 마주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그 시간을 잘 견뎌내고 여름이 가기 전에 물놀이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물을 만난 고기처럼 두려움 없이 물놀이를 즐기는 전*서 아동, 물놀이가 처음이라 울음으로 시작했으나 나중엔 물위에 둥둥 떠서 휴식을 즐기듯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권*수 아동을 비롯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요셉동은 방별로 물놀이 키즈카페도 다녀오고, 원내 물놀이도 하며 더위를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김*온 아동과 강*오 아동이 입소해서 가족이 늘어났습니다. 아동들이 잘 적응하며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태풍과 장마, 무더위를 이겨낸 자연이 열매 맺는 계절, 후원자님의 수고와 나눔이 풍성한 결실을 거두길 바라며, 다가오는 한가위에도 아이들의집을 기억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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